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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정보

고양이 예방접종 시기 나이별 필수 백신 가이드

by 해피펫플러스 2025. 5. 20.

 


고양이 예방접종, 시기별 필수 백신 가이드. 우리 고양이 건강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 나이별 접종 스케줄과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사랑하는 우리 고양이와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려면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마치 사람이 독감 주사를 맞거나 어릴 때 필수 예방접종을 하듯, 고양이들도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꼭 백신을 맞아야 해요. 처음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언제, 어떤 주사를 맞혀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저희 고양이 '냥이'를 데려왔을 때 예방접종 시기를 놓칠까 봐 얼마나 신경 썼는지 몰라요.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며 차근차근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고양이들의 건강을 위한 필수 예방접종 가이드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필수 백신 종류

고양이 예방접종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바로 종합백신 광견병 백신 이죠.

종합백신 (FVRCP)

이 백신 하나로 무려 세 가지 무서운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치 '쓰리콤보' 백신이라고 할 수 있죠.

  • 고양이 바이러스성 비기관지염 (FVR): 사람 감기처럼 콧물, 기침, 재채기를 유발하지만, 심하면 폐렴까지 갈 수 있어요. 전염성이 강해서 여러 마리가 함께 사는 환경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 감염증 (FCV): 이 바이러스는 구내염이나 혀의 궤양을 주로 일으키고, 관절통이나 발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밥을 잘 못 먹게 되니 보호자 마음이 너무 아프죠.
  •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FPV): '고양이 범백'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 세포인 백혈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설사, 구토를 유발하며 치사율이 매우 높은 아주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에게는 정말 무섭습니다.

광견병 백신 (Rabies)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발생 시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하죠. 국내에서는 비교적 드물지만, 야생동물과의 접촉 가능성이 있거나 법적으로 접종이 의무화된 지역에서는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실내 생활만 하는 고양이의 경우 접종 여부를 수의사와 상의하기도 하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별 필수 백신 접종 시기 및 스케줄

고양이 예방접종은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성묘가 되어서도 꾸준히 추가 접종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는 엄마에게 받은 면역력(모체 이행 항체)이 점점 사라지기 때문에 그 전에 백신을 통해 스스로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새끼 고양이 (생후 6주 ~ 16주)

이 시기는 백신 접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러 차례 접종을 통해 튼튼한 면역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거든요.

  • 1차 접종: 생후 6주 ~ 8주 사이에 종합백신(FVRCP) 접종을 시작합니다.
  • 2차 접종: 1차 접종 후 3~4주 간격으로 종합백신(FVRCP) 2차 접종을 합니다.
  • 3차 접종: 2차 접종 후 3~4주 간격으로 종합백신(FVRCP) 3차 접종을 합니다.
  • 4차 접종: 경우에 따라 3차 접종 후 3~4주 간격으로 4차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총 3~4회 접종을 생후 16주 이상이 될 때까지 완료하여 기초 면역을 확실히 만듭니다.
  • 광견병 백신: 보통 3차 접종 시기에 맞춰 수의사 판단하에 함께 접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냥이도 생후 7주쯤부터 시작해서 3주 간격으로 종합백신을 3번 맞고, 마지막 3차 때 광견병 주사를 같이 맞았어요. 병원에 갈 때마다 살짝 긴장했지만, 건강하게 잘 지내주는 모습을 보면 안심이 된답니다.

성묘 (생후 1년 이후)

새끼 고양이 때 기초 접종을 마쳤다고 끝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약해지므로 주기적인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 기초 접종 완료 후 1년: 새끼 고양이 때의 마지막 접종(보통 3차 또는 4차 종합백신 + 광견병 백신)을 한 날로부터 1년 뒤에 종합백신(FVRCP)과 광견병 백신 추가 접종을 합니다. 이 접종을 통해 기초 면역력을 강화하고 유지합니다.
  • 이후 추가 접종:
  • 종합백신(FVRCP): 보통 1년 또는 3년 주기로 추가 접종을 권장합니다. 사용하는 백신의 종류나 수의사 선생님의 판단에 따라 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광견병 백신: 보통 1년 또는 3년 주기로 추가 접종을 권장합니다. 법적인 요구사항이 있는지, 고양이의 생활 환경(외출 여부 등)에 따라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결정하세요.

접종 전후 꼭 확인하세요!

예방접종은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는 아주 중요하고 안전한 방법이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접종 전 확인사항

  • 건강 상태 체크: 예방접종은 반드시 고양이가 건강한 상태일 때만 해야 합니다. 감기 기운이 있거나 설사를 하거나 평소와 달리 기운이 없어 보인다면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접종 시기를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아픈 상태에서 백신을 맞으면 오히려 면역 반응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본 검진: 접종 전에 수의사 선생님께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체온 등을 확인하고 간단한 문진을 통해 현재 접종하기에 적합한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접종 후 주의사항

  • 가벼운 증상: 접종 후 하루 이틀 정도는 주사를 맞은 부위를 아파하거나 살짝 붓는 경우, 혹은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거나 밥을 잘 안 먹는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저희 냥이도 주사 맞고 온 날은 종일 잠만 자더라고요.
  • 이상 반응 관찰: 드물지만 접종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토, 설사, 숨 가쁨, 얼굴이나 몸이 붓는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연락하여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접종 후 최소 몇 시간 동안은 고양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우리 고양이에게 맞는 맞춤 계획 세우기

여기서 알려드린 접종 시기와 종류는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입니다. 고양이마다 건강 상태, 나이, 생활 환경(실내묘인지, 외출묘인지, 다른 동물과 함께 사는지 등), 그리고 지역별로 유행하는 질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접종 계획은 반드시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우리 고양이에게 딱 맞는 맞춤형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접종으로 사랑하는 고양이와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오래오래 보내시길 바랍니다!

 

FAQ - 고양이 예방접종 궁금증 풀이


Q1. 접종 시기를 조금 놓쳤는데 괜찮을까요?

A1. 예정된 접종 시기보다 며칠 늦어졌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지체되면 면역 형성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발견 즉시 동물병원에 연락하여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최대한 빨리 다음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도 광견병 백신을 꼭 맞아야 하나요?

A2. 법적으로 의무화된 지역도 있으며, 실내에서만 생활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외부 접촉 가능성(방묘문 설치 미흡 등)이나 집 안으로 들어온 매개체를 통해 감염될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만약의 사고 발생 시 광견병 접종 기록이 있으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과 고양이의 생활 환경에 대해 상세히 상담하여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Q3. 백신 접종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A3. 동물병원마다, 지역마다 비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종합백신은 1회당 3~5만 원 내외, 광견병 백신은 2~4만 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비용은 방문하고자 하는 동물병원에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